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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일기 #11 (18. 6. 15. 금) PRI 훈련이 있었다. 총구를 겨누는 연습, 견착하는 연습을 했다. 총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어깨가 아프다. 상체 근력이 부족하다. 장경인대염이 완치가 되지 않았다. 무릎에 느낌이 조금씩 온다. 조금 걱정된다. 교장까지 왔다갔다 군화를 신고 걸었더니 무릎에 무리가 온 것 같다. 정조준 연습이 재미있다. 집중하는 매력이 있다. 병영신문을 보았는데 새로운 자극이 있었다. 앞으로 꾸준히 읽어야지. 오늘 일기 끝. 2021. 2. 11.
훈련소 일기 #10 (18. 6. 14. 목) 오늘은 총기 분해 조립을 했다. 총을 분해해보니 진짜 신기하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어 낼 생각을 했을까. 상체 근력이 많이 약하다. 운동을 더 해야겠다. 만서와 지혜누나한테 손편지가 왔다. 너무 고맙다. 내일은 PRI교육이 있다. '왜 책을 읽는가' -> 교양을 두른 비열한 인간이 되지 말자. 교양을 갖춘 것이 아니다. 2021. 2. 9.
훈련소 일기 #9 (18. 6. 13. 수) 오늘은 지방선거일이다. 휴일이다. 7시에 기상했고 딱히 하는 일이 없었다. 오전 시간에 '철학의 힘'을 읽었고, 오후 중에 마무리해서 다 읽었다. 이 다음 책은 '왜 책을 읽는가' 이다. 점심 때 전화 5분했다. 엄마에게 걸었는데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계셨고 속초 여행 가셨다고 했다. 짧은 통화를 했고 포상받은거(화생방 옷 빨리 벗기)로 한 번 더 할 수 있다. 무릎이 조금 아프다. 어제 많이 걸어서 그런가. 아프기보다는 느낌이 있다. '철학의 힘'에서 좋은 구절 몇 개를 읽었었는데 기억은 안난다. 독서력을 늘릴 필요가 있다. 공부해야함을 느낀다.얼굴 많이 탔는데 선크림 바르고 있다. 자야지. 2021. 2. 8.
훈련소 일기 #8 (18. 6. 12. 화) 6시 기상. 아직 익숙하진 않다. 오늘은 화생방을 다녀왔다. 시간이 잘 간다. 왔다갔다 하는 길은 같지만 올 때의 체감시간이 훨씬 빠르다. 오가는 길에 딸기 내음이 난다. 올 때 병희, 태양이와 분대 친구들의 이미지를 전쟁 컨셉에 연결시켜보았다. 날씨 좋고, 2열로 시골길을 걸으며 논밭 옆으로 지나 복귀하는 모습이 제법 아름다웠다. 열심히 살고, 열정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 막연한 의욕이다. 2021.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