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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훈련소 일기 #7 (18. 6. 11. 월)

by 안장환 2021. 2. 5.

경계 훈련을 갔다왔다. 40여분 정도 걸어서 교장으로 갔다. 통일문을 지나 시골거리를 지났다. 죽어도 이런 곳에서는 못살 것 같다. 낮 동안 했던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잘 잊는다. 여드름이 난다. 자대가면 없어지겠지.

 노동은 인간에게 필수이다. 행동을 하고 말을 해야한다. 나의 생각을 내 안에만 지니면 그것은 곪아터질 수 있다. 말하는 순간 내 안의 이성이 살아있다면 옳고 그름, 적합성 유무를 스스로 깨닫게 마련이다. 말해야 논리가 선다.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훈련이 제대로 시작되어 피곤해질 것 같다. 이 또한 잘 지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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