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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일기 #8 (18. 6. 12. 화) 6시 기상. 아직 익숙하진 않다. 오늘은 화생방을 다녀왔다. 시간이 잘 간다. 왔다갔다 하는 길은 같지만 올 때의 체감시간이 훨씬 빠르다. 오가는 길에 딸기 내음이 난다. 올 때 병희, 태양이와 분대 친구들의 이미지를 전쟁 컨셉에 연결시켜보았다. 날씨 좋고, 2열로 시골길을 걸으며 논밭 옆으로 지나 복귀하는 모습이 제법 아름다웠다. 열심히 살고, 열정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 막연한 의욕이다. 2021. 2. 7.
훈련소 일기 #7 (18. 6. 11. 월) 경계 훈련을 갔다왔다. 40여분 정도 걸어서 교장으로 갔다. 통일문을 지나 시골거리를 지났다. 죽어도 이런 곳에서는 못살 것 같다. 낮 동안 했던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잘 잊는다. 여드름이 난다. 자대가면 없어지겠지. 노동은 인간에게 필수이다. 행동을 하고 말을 해야한다. 나의 생각을 내 안에만 지니면 그것은 곪아터질 수 있다. 말하는 순간 내 안의 이성이 살아있다면 옳고 그름, 적합성 유무를 스스로 깨닫게 마련이다. 말해야 논리가 선다.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훈련이 제대로 시작되어 피곤해질 것 같다. 이 또한 잘 지나가겠지. 2021. 2. 5.
훈련소 일기 #6 (18. 6. 10. 일) 오늘 주말이라 7시에 일어났다. 어제 밤 태양, 준오, 승혁이와 비행기를 날리면서 초성퀴즈를 했다. 아침에 종교활동을 하러 불교에 갔다. 오늘은 5계를 배웠다. 불살생, 불투도, 불사음, 불망어, 불음주이다. 그리고 각각의 계에는 자비, 복덕, 청정, 진실, 지혜의 씨앗을 마음에 심어준다고 했다. 내가 지금 주의해야할 것은 불망어이다. 말을 참되게 하고 실천해야한다. 요즘 반성을 하고 있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성찰이라는 것이 더 맞을 듯하다. 나의 시간이라는 것이 잘 없고 내 공간도 없어서 그런 듯 한다. '글'에 익숙해지자. 2021. 2. 4.
훈련소 일기 #5 (18. 6. 9. 토) 어제 9시 취침하고 7시 기상했다. 불침번도 없었다. 오랜만에 잘 잤다. 주말이라 교육은 없었다. 방독면 정리하고, 낮에는 누워서 쉬었다. 목욕할 인원은 따로 목욕하고 왔다. 인터넷 편지를 받았다. 연고전에 간다. 너무 감사하다. 인터넷 편지를 받을 때 마다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부모님께 감사하다. 친구들에게 고맙다. 동아리 사람들에게 고맙고, 이모께 감사하다. 3km 뛰기가 기대되기도 하고 많이 힘들 것 같다. 책이 잘 안 읽힌다. 글을 읽는 능력이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시간있으니까 노력해보자. 좋은 습관을 만들고 항상 나를 진단하자. 수료까지 화이팅! 2021. 2. 3.